우리는 얼마나 많은 리스크를 감당할 수 있을까?
ETF 투자자들에게 가장 중요한 질문 중 하나는 **"내가 어느 정도의 리스크를 감당할 수 있는가?"**입니다. 투자자라면 누구나 수익을 기대하지만, 실제 시장에서는 손실의 위험도 항상 존재합니다. 특히 주가가 급락하는 상황에서는 손실을 보고도 견뎌내는 것이 생각보다 어려운 일입니다.

S&P500 지수의 역사적 하락 패턴 분석
이미지를 살펴보면, S&P500 지수는 장기적으로 우상향하지만, 중간 중간 큰 폭의 하락이 있었습니다. 실제로 2000년 IT 버블, 2008년 금융위기, 그리고 2020년 코로나 팬데믹 등의 사건은 모두 투자자들에게 큰 타격을 준 시기였습니다.
- 2000년 IT 버블: -36.33% 하락, 회복까지 2년 이상 소요
- 2008년 금융위기: -52.54% 하락, 회복까지 4년 이상 소요
- 2020년 코로나 팬데믹: -24.13% 하락, 약 8개월 만에 회복
이러한 하락장에서는 투자자들이 느끼는 심리적 고통이 매우 큽니다.
본인의 자산이 반토막 나는 상황에서도 견딜 수 있는지 스스로에게 물어보아야 합니다.
나의 리스크 감내 능력을 평가하라
"나는 -10%의 하락을 견딜 수 있을까?", "아니면 -30% 하락도 버틸 수 있을까?"
이 질문들에 명확한 답이 없다면, 투자 전략을 다시 점검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10%에서 이미 마음이 불안해진다면, -30% 이상 하락했을 때는 견딜 수 없을 확률이 높습니다. 리스크 감내 수준을 미리 설정해두는 것은, 하락장에서 감정에 휘둘리지 않고 투자 원칙을 지키는 중요한 기준이 됩니다.
리스크를 줄이는 전략: 헷지 자산의 필요성
S&P500에만 모든 자산을 투자한 경우, 하락장에서 포트폴리오의 큰 손실을 감수해야 합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투자자들은 헷지 자산을 추가로 고려해야 합니다.
- 채권 ETF: 주식이 하락할 때 방어적인 성격을 가짐
- 달러 자산: 주가 하락 시 환율 변동에 따른 자산 방어
- 금, 원자재: 시장의 변동성에 대비한 안전 자산
이러한 자산을 함께 보유하여, 위기 상황에서 포트폴리오 전체의 손실을 줄일 수 있는 대비책을 마련해야 합니다.
실전 투자 시드의 가치를 재평가하라
내가 1,000만 원을 투자한다고 가정할 때, 실제 투자로 인한 심리적 부담은 단순히 1,000만 원이 아닙니다. 투자자가 느끼는 심리적 압박은 실제 금액보다 훨씬 더 큽니다. 투자 시드의 가치를 x10배 또는 x100배로 확대하여 생각해보세요.
- 1,000만 원의 10% 손실은 100만 원이지만, 심리적 혼돈은 1,000만 원의 손실처럼 느껴질 수 있습니다.
- 이러한 이유로 실제 투자 금액의 심리적 부담을 감안하여 자산 배분 전략을 세워야 합니다.
리스크 관리와 분산 투자의 중요성
이제는 주가가 하락할 때 내가 어떤 선택을 할지를 미리 고민해야 합니다.
- 손절할 것인가?
- 버티면서 존버할 것인가?
- 추가 매수를 할 것인가?
이 세 가지 중 어떤 선택을 할지는 나의 리스크 감내 수준에 따라 달라집니다. 예를 들어, -20%까지 버틸 수 있는 사람이라면, -10% 하락 시에 조금씩 분할 손절을 진행하거나, 주가지수와 반대되는 자산(채권, 금, 달러 등)을 미리 확보하여 리스크를 헷지하는 전략을 취할 수 있습니다.
3줄 요약
- 경제위기는 언제든 올 수 있다. 과거 데이터를 바탕으로 최소 3년 이상의 하락을 견뎌야 할 수도 있다.
- 리스크 감내 수준을 명확히 설정하라. 실제 투자 금액의 10배, 100배의 심리적 가치를 고려하라.
- 헷지 자산을 추가하여 위험을 분산하고, 감정에 흔들리지 않는 투자를 실천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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