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F 시장, 2030세대의 뜨거운 관심
최근 ETF(상장지수펀드) 투자는 2030세대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다양한 자산군에 투자할 수 있어 진입장벽이 낮고, 적은 금액으로도 분산 투자 효과를 누릴 수 있기 때문이죠. 그러나 많은 초보 투자자들이 투자 초기 단계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인 " 리밸런싱 " 에 대해 간과하고 있습니다.
ETF는 각각의 상품이 고유한 가치와 특성을 지니고 있어, 어떤 ETF가 좋고 나쁘다고 평가하기 어렵습니다. 다만, 그 ETF들이 나의 투자 전략과 잘 맞는지, 그리고 포트폴리오의 균형을 유지할 수 있는지가 중요한 판단 기준이 되어야 합니다.
리밸런싱이란 무엇인가?
리밸런싱이란, 간단히 말해 자산 포트폴리오의 비율을 재조정하여 수익을 실현하거나 위험을 관리하는 전략입니다. 예를 들어, 장기적으로 보유하고 있던 자산이 크게 상승해 전체 포트폴리오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커졌을 때, 일부 매도하여 현금을 확보하거나 다른 자산으로 비중을 이동시켜 초기 계획한 비율로 되돌리는 것입니다.
리밸런싱의 핵심 목적은:
- 투자 목표에 맞는 비율을 유지하고,
- 장기적인 자산 증식과 리스크 관리를 돕는 것입니다.
리밸런싱을 왜 해야 할까?
많은 사람들이 매달 정해진 금액을 일정하게 투자하며 나름의 리밸런싱을 한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습니다. 장기 투자를 하다 보면 자산의 상승과 하락이 반복되면서 특정 자산의 비중이 과도하게 높아지거나 낮아지게 됩니다. 이렇게 계획에서 벗어난 포트폴리오는 장기적인 목표 달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특히, 장기 투자 중에 갑작스러운 현금이 필요할 경우, 예를 들어:
- 결혼 자금
- 부동산 구매
- 예상치 못한 사업 자금 등등
이럴 때 리밸런싱을 통한 현금 확보가 없다면, 손해를 보고도 자산을 매도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리밸런싱의 예시: S&P500 ETF와 현금성 자산의 조화
예를 들어, A씨와 B씨가 동일한 S&P500 ETF에 월 100만 원씩 적립식으로 투자한다고 가정해봅시다.
- A씨: S&P500 ETF에 50만 원, 발행어음 등 현금성 자산에 50만 원 투자
- B씨: S&P500 ETF에 100만 원 전액 투자
A씨는 1년 뒤 수익이 났을 때 리밸런싱을 통해 S&P500 ETF를 추가 매수하거나, 경기 침체 시에는 발행어음에서 자금을 빼 더 저렴하게 S&P500을 매수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집니다. 반면 B씨는 S&P500이 하락할 때 현금을 추가할 여력이 없어 단순히 자산 가치가 떨어지는 것을 지켜봐야만 합니다.
리밸런싱의 효과는 이렇게 위험 관리와 현금 비중 확보를 통해 시장의 변동성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게 합니다.
성공적인 리밸런싱을 위한 3가지 팁
- 현금 비중 설정
처음 ETF 투자를 시작할 때, 주식과 현금 비중을 반드시 정해두세요. 예를 들어, 전체 자산의 20%는 현금성 자산에 배분하는 것이 좋습니다. - 리밸런싱 주기 정하기
리밸런싱 주기는 연간 또는 분기마다 정해진 날짜에 맞춰 정기적으로 진행해야 합니다. 특정 자산의 비중이 목표 비율을 벗어날 때 비율을 재조정하여 초기 계획을 유지합니다. - 갑작스러운 현금 필요를 대비
장기 투자 시, 갑작스러운 현금이 필요할 상황을 대비해 일정 비율의 현금성 자산을 확보하세요. 저가 매수 기회를 잡거나 예상치 못한 큰 지출을 감당할 수 있는 여유를 만들어줍니다.
3줄 요약
- 현금과 주식 비중을 설정하여 리스크를 관리하자.
- 정기적인 리밸런싱을 통해 포트폴리오의 균형을 유지하자.
- 갑작스러운 자금 필요나 저가 매수 기회를 대비해 현금성 자산을 반드시 확보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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